주메뉴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평택시립도서관입니다.

한국인 에너지
한국인 에너지
  • 저자 : 홍대순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발행일 : 2021년
  • 작성자 : 함수경 사서
  • ISBN :

책소개

요즘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방영 중인 ‘케이팝 데몬 헌터즈(K-Pop Demon Hunters)’가 큰 인기를 얻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인 굿즈는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등 한국문화는 여전히 전 세계의 주목 받고 있음을 실감한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한국인의 문화적 힘이 얼마나 생생하게 살아 있는지를 체감하며 자연스레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이건 우리의 내면에 흐르는 ‘한국인의 에너지’가 오늘날 문화로 빛을 발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홍대순 작가의 한국인의 에너지는 바로 그 힘의 근원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총 6부로 책을 구성하여 한국인의 에너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다. 

1장에서는 저자가 ‘한국인 에너지’를 흥과 끼로 무장해 신명과 신기를 풀어내는 특질로 정의하며, 한국이 자원은 부족해도 정신적으로 풍부한 나라임을 역사와 문화 속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2장에서는 문화 사대주의에 치우친 우리의 모습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3장에서는 한국 정신의 역사적 배경과 그 위에서 실천을 통한 나라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을 조명한다. 4장에서는 고대부터 한국이 세계와 교류하며 쌓아온 글로벌 역량을 살펴본다. 5장에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현대의 경제와 기술력으로 연결되는 국부 창출 자원임을 강조한다. 6장에서는 미래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며 풍요로운 사회적 자본, 정신 한류, 홍익인간 정신 등 한국이 세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저자는 한국인의 힘이 단순한 성실함이나 단결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발현된 회복력과 창의성, 그리고 자유분방함에서 나온 우뇌형 통찰력임을 강조한다. 비빔밥처럼 조화를 이루는 문화적 전통, ‘감 잡았냐’라는 직감 중심의 표현까지, 우뇌의 직관력이 얼마나 깊이 작동해왔는지를 설명한다. 이런 관점은 K-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고, BTS와 블랙핑크와 같은 K-팝 스타가 탄생하며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이 성공하고 박물관 굿즈 열풍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제 인간에게 남은 것은 창의의 심장인 ’우뇌‘ 뿐이다.“ -74p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열된 경쟁문화’, ‘자기 검열에 가까운 집단 압력’ 등의 부정적 에너지에 대한 언급이 부족한 점은 다소 아쉽다. 이러한 무게를 함께 다루었다면, 보다 균형 잡힌 분석이 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고 우리 사회가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나 역시 개인의 성취를 넘어 공동체의 힘과 정체성와 함께 성장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의 한국 사회와 문화 현상의 통찰과 지금 우리가 누리는 활력과 자부심의 뿌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홍익인간 정신은 우리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알려준다. 스스로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타인과 사회, 더 나아가 인류에 이로움을 주는 존재로 살아가고자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이타심은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의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면서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251p.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