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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끝
유년기의 끝
  • 저자 : 아서 C. 클라크
  • 출판사 : 시공사
  • 발행일 : 2016년
  • 작성자 : 박원진 사서
  • ISBN :

책소개

1953년, 우주개발이 아직 공상에 불과하던 시절. SF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아서 C. 클라크(1917~2008)는 인류의 진화와 우주의 거대한 지성에 대한 예리한 상상력을 소설 《유년기의 끝(Childhood’s End)》에 담았다. 스푸트니크 발사(1957) 전이었다는 점에서 느낀 충격과 작가에 대한 경외감은 시대적 맥락을 고려할수록 깊어진다.

당시 현실로는 상상조차 어려웠던 궤도 엘리베이터, 집단의식, 인공지능 등 미래 과학의 핵심 개념이 이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과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우주를 예견한 작가의 시선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날카롭게 빛난다. 

아서 C. 클라크는 통신 위성의 개념을 정립한 논문(1945)으로 유명하다. 이 공로로 지금도 지구 정지 궤도는 ‘클라크 궤도’라고 불릴 정도이다. 그는 우주에 대한 깊은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SF소설을 썼던 독보적인 인물이었다.

이야기는 거대한 우주선이 지구 상공에 나타나고, ‘오버로드’라 불리는 외계 지성이 인류 문명에 개입하면서 시작된다. 무력 대신 인류 스스로의 변화를 유도하며, ‘유년기’를 벗어나는 과정을 차분하고 웅장하게 그린다. 오버로드가 선사한 유토피아는 번영을 가져오지만 동시에 성장의 동력도 앗아간다. 소설은 인류의 진화와 소멸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존재와 우주 속 위치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클라크의 또 다른 대표작 《라마와의 랑데뷰》(1973)도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태양계에 나타난 거대한 외계 우주선을 탐사하는 이 작품은 미지에 대한 경외감과 탐험 정신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두 작품을 나란히 읽는다면, 우주를 향한 인류의 상상력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 한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클라크가 평생토록 만나길 고대했던 외계지성과의 ‘최초의 접촉’을 그린 초기 대표작 《유년기의 끝》은 인류를 넘어선 존재, 지구를 넘어선 인간에 대한 클라크의 비전을 상징하는 아이콘 같은 작품으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 캐릭터로도 익숙한 ‘오버로드’, 20세기 말을 휩쓸었던 에바 열풍의 주인공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인류보완계획’ 등도 바로 이 작품에서 빌려온 개념들이다.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초고도의 지성을 가진 존재들의 시선을 통해 본 인류의 한계와, 이를 통해 인간이 스스로에게 품게 되는 질문들은 인간이 달에 착륙하기 무려 10여 년 전에 출간된 작품임에도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하다.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판 《유년기의 끝》은 냉전 종식 후 새로운 세기에 대한 희망을 담아 개작한 (하지만 소련 붕괴 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1989년의 도입부와 반세기가 넘도록 사랑받은 자신의 대표작에 대한 클라크의 단상을 담은 2000년의 <서문>, 클라크의 가장 널리 알려진 팬인 작가 허지웅을 비롯,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는 한국 독자들의 애정 어린 축하 글들을 담아 더욱 의미 있는 판본으로 제작되었다.” -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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