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나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우리 국악 이야기!
“시간이 허용할 때마다 조금씩 민요 노랫말을 정리해서 『창악집성』(2011)이라는 책을 펴냈다. 그 책 출간을 계기로 국악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2시간 동안 ‘하응백의 창악집성’이란 타이틀로 약 2년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악신문에 국악 노랫말 관련 글을 약 3년 동안 연재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100회 분량으로 ‘하응백의 재미있는 이야기 시조’를 녹음해서, 현재 서비스 중이기도 하다. 『놀량사거리 연구』(2019)라는 연구서도 출간하기도 했다.
글이 넘치면 책이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썼던 국악 관련 글 중에는 일회성 글이나 품위 없는 글도 많다. 걷어낼 것은 걷어냈으나 볼품없을 것이란 염려에도 불구하고, 국악에 관한 책을 상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국악 노랫말을 인문학, 특히 문학적 관점에서 본 책은 희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문학평론가가 보는 국악 노랫말 분석은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문학으로 보는 국악 이야기다. 또한 민요라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인문학으로 풀어내는 과정이다. 국악 노랫말이 함유하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고자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관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