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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예인, 한국근현대음악을 이끌다
전시기간 2020-10-01~2021-03-31
내용요약 조선 후기에서 유신정권까지, 한국전통음악의 원형을 지켜낸 평택 예인 7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전시내용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x;">평택은 한국 근현대음악사에서 중요한 예인들을 배출한 한국음악의 산실이다.<br /> 임금부터 백성까지 사랑했던 판소리 중고제 명창 &lsquo;이동백&rsquo;, 경기 시나위 동령제의 창시자 &lsquo;방용현&rsquo;, 국악 현대화의 어버이 &lsquo;지영희&rsquo;와 &lsquo;성금연&rsquo;, 두레농악의 예술화를 이끌어 낸 평택농악의 명인 &lsquo;최은창&rsquo;, 평택인의 삶을 그린 평택민요의 명인 &lsquo;이종구&rsquo;, 한국적 음유시인 &lsquo;정태춘&rsquo;까지, 약 200여 년의 한국 근현대음악사 중심에 평택의 예술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평택의 예술인들은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음악을 고차원의 예술로 승화하였으며, 한국인의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술로 함께 하였다. 이들의 예맥은 판소리&sdot;시나위&sdot;산조&sdot;농악&sdot;민요 등 한국 전통예술에 흐르고 있고, 대중음악으로의 창조적 계승을 통해 한국 음악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다.</span></p> <h1 style="text-align: center;">&nbsp;</h1> <hr /> <h2>1. 이동백</h2> &nbsp; <p>근대 판소리 5명창 이동백의 &lt;심청가&gt; 음반이다. 앞면에는 맹인연에서 심봉사가 하소연 하는 대목이, 뒷면에는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 실려 있다.<br /> 판소리 5명창으로 꼽히는 이동백(1867~1950)은 고종과 순종도 사랑하던 소리꾼이었다. 자신만의 협률사(일종의 공연단체)를 조직하기도 했으며, 1934년에는 조선성악연구회 창립에 참여하여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한 창극 공연에 적극적이었다. 1939년 부민관 공연 이후 평택군 송탄면 칠원리로 이주해서 소리에 정진하였다.</p> &nbsp;&nbsp;<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mg alt="" src="/attach/editor/img_20200918103131469.png" style="width: 500px; height: 481px;" />&nbsp;<br /> &nbsp; <hr /> <h2>2. 방용현</h2> &nbsp; <p>대금 시나위의 명인 방용현의 &lt;길염불&gt;이 수록된 음반이다.<br /> 방용현(방화준, 1868~미상)은 평택시 이충동 동령마을의 세습무 집안에 태어난 평택의 예인이다. 해금과 대금에 능했고, 특히 대금 시나위로 이름을 날렸다. 마을의 악사로 일하다가 서울 왕십리에서 해금과 대금을 공부했다. 조선음률협회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였으며 평택 출신의 해금 시나위 명인 지영희, 경기 광주 출신의 대금 명인 김광식,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예능 보유자였던 이충선 등 걸출한 제자를 낳았다. 손자 방돌근(방인근)은 경기 도당굿의 명인이기도 하다.</p> &nbsp;<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 <img alt="" src="/attach/editor/img_20200918103159525.png" style="width: 500px; height: 518px;" /><br /> &nbsp; <hr /> <h2>3. 지영희</h2> &nbsp; <p>민족음악 수호영웅 지영희의 남도민요 피리 연주가 기록된 릴테잎이다. 그의 부인 성금연이 아쟁으로 합주하였다.<br /> 지영희(1908~1980)는 피리&sdot;해금&sdot;장고 등 전통악기 대부분에 뛰어났던 예인으로, 포승읍 내기리 출신이다. 그는 한국 전통춤의 아버지 한성준, 춤의 전설 최승희 등과 함께 만주 일대를 공연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구전민요 채집, 오선보 채보, 국악예술학교 교사역임 등 전통음악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해 힘썼다. 특히 최초의 근대 국악교재를 집필하고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여 전통음악의 현대화를 이룩하였다. 오늘날 그는 근대 국악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다.</p> <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mg alt="" src="/attach/editor/img_20200918103302858.png" style="width: 500px; height: 506px;" />&nbsp;<br /> &nbsp; <hr /> <h2>4. 성금연</h2> &nbsp; <p>가야금산조의 명인이자 지영희의 부인인 성금연이 직접 개량하여 처음 연주한 15현 가야금이다. 이는 오늘날 주로 사용되고 있는 25현 가야금의 모태이다.<br /> 성금연(1923~1986)은 전라남도 담양에서 태어났지만 평택 예인 지영희의 아내이자 음악적 동반자였다. 그녀는 가야금의 명인으로, 가야금의 정수를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산조를 정립하였다. 특히 그녀의 음악적 업적 중 백미는 전통 12줄 가야금에 두 줄을 더하여 15현 가야금을 만든 것이다. 이로써 가야금은 기존에 없던 다양한 음을 낼 수 있게 되고, 후대 가야금 연주자들에게 새로운 영역과 비전을 제시하였다.</p> <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 <img alt="" src="/attach/editor/img_20200918103324450.png" style="width: 500px; height: 356px;" /><br /> &nbsp; <hr /> <h2>5. 최은창</h2> &nbsp; <p>평택농악의 명인 최은창의 민요를 녹음한 릴테잎이다. 1980년 8월에 녹음되었으며, 그의 장기이자 걸립패로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고사소리를 비롯하여 &lt;논매는 소리&gt;, &lt;집터다지는 소리&gt; 등의 향토민요가 실려 있다.<br /> 최은창(1914~2002)은 평택농악의 형성과 전승을 주도한 예인으로, 팽성읍 평궁리 출신이다.그는 평궁리 두레풍물의 토대 위에 유랑걸립으로 습득한 기예를 더하여, 평택농악을 악&sdot;가 &sdot;무&sdot;극&sdot;기예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종합 예술로 발전시켰다.<br /> 오늘날 평택농악은 경연대회 입상과 문화재 지정을 통해 드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고, 경기&sdot;충청지역을 포괄하는 웃다리 농악의 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p> <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mg alt="" src="/attach/editor/img_20200918103354614.png" style="width: 500px; height: 392px;" /><br /> &nbsp; <hr /> <h2>6. 이종구</h2> &nbsp; <p>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의 어로요 부분의 예능보유자 이종구가 직접 쓴 &lt;바디질 소리&gt;의 가사이다. 이는 물속의 고기를 배 안으로 퍼 담을 때에 부르는 노래로,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거대한 원동력이 되었던 노래이다.<br /> 이종구(1923~2014)는 평택민요 중 어로요의 명인으로, 어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현덕면 신왕리 출신이다. 평택민요는 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의식을 함축한 민요를 고루 가지고 있어, 이종구 외에 농요 부분의 이민조(1935~), 장례요 부분에 박용철(1929~2010)도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현재 평택민요보존회에서 평택민요를 전승 및 보존에 힘쓰고 있다.</p> &nbsp;<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mg alt="" src="/attach/editor/img_20200918103422667.png" style="width: 500px; height: 650px;" /><br /> &nbsp; <hr /> <h2>7. 정태춘</h2> &nbsp; <p>포크 뮤지션 정태춘의 하모니카이다. 그의 대표작 &lt;시인의 마을&gt;의 간주 부분에서 사용되었다.<br /> 정태춘(1954~)은 평택 도두리 출신으로, 한국적 포크를 추구하는 가수이다. 음악 활동에 그치지 않고 사회참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lsquo;가요 사전심의 위헌 결정&rsquo;을 이끌었다.<br /> 정태춘은 대중음악가이지만 그의 활동과 작품은 평택 전통예인의 맥을 잇고 있다. 그의 예술은 한국과 한국 사회를 담아내고, 그 속에서 인간과 삶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였다는 점에서 한국민족음악의 시대정신을 계승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악 반주가 사용된 제3집 『우네』(1982)를 비롯하여,&nbsp; &lt;탁발승의 새벽노래&gt;(1980), &lt;애고 도솔천아&gt;(1985), &lt;고향집가세&gt;(1988), &lt;사람들&gt;(1993) 등은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적 정서와 특징을 간직한 곡이다.<br /> <br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mg alt="" src="/attach/editor/img_20200918103726098.png" style="width: 500px; height: 450px;"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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