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직업을 잃은 사람들이 움직였을 때 역사가 바뀌었다.
 

 <실업이 바꾼 세계사>에서는 세계의 역사적 사실을 통해 실업이 사회,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단순히 개인이 일자리를 잃는 문제가 아닌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스의 페르시아 정복이 그 예이다. 도시국가들 사이 빈부격차가 심해지며 계층 간 대립이 심화되자 그리스는 빈곤과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페르시아를 정복하여 아시아를 식민지로 삼는다. 하지만 이는 그리스의 국력약화를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나타난 서구 열강들의 제국주의 발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혁명 시대의 기계파괴운동, 현대의 소말리아 해적 발생의 원인으로 실업을 꼽을 수 있다. 저자는 실업을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당부한다. -사서 브라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