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우리가 사업을 시작한 목적이 아니잖아요." (김양식 이사가 맨날 하는 소리)
'오잉, 제목이 왜이래?' 라고 생각하게 되는, 굉장히 독특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 요즘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얼굴을 널리 알리고 있는, 곽재식 작가의 연작소설집입니다. 우주를 종횡무진하는, 이미영 사장과 김양식 이사의 좌충우돌 비즈니스 사업 해프닝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제목이 왜 'ㅁㅇㅇㅅ'인지 아시겠죠? 두 주인공이 티키타카처럼 주고받는 대화들이나, 일상에서 충분히 공감되는 위트가 많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계획없이 쓴 이야기들이라 황당한 내용이 많고, 내용이 흘러가는 방향도 종잡을 수 없는 것 같다고 작가의 말에서 얘기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곽재식다웠던 도서였습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일이 잘 안 풀리나 싶은 날, 숨 한번 돌릴 때 읽어보면 어떨까요? -사서 R2-D2 추천